아쿠아 룰러는 어느 정도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지?
2018.11.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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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다리를 끌어안고 우는 세린을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주인이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기사의 물음에 공작은 지접 검을 뽑아 들고는 강기를 뿜어냈다.
이보시오, 혹시 금발머리 소녀를 못 봤소? 키는 이만하고 아주 예쁘고, 삐쩍 말랐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옵니까, 폐하?
네놈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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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보이는 나이든 남자가 인사를 했다.
궁정 제 1마법사 토지에르에게 철저히 신변 보호와 탈출 방지를 명령받은 실바르는 ‘겨우 저 따위 소녀쯤이야… 하는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상관의 명령이었기에 철저한 감시와 보호의 눈길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그는 소녀의 행동에서 ‘겨우 저 따위 소녀쯤이야…’ 하던 생각을 재확인 할 수 밖에 없었고, 점차 감시의 눈길이 무뎌지고 있었다.
개자식,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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