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 음악당에서 가진 ‘토크 콘서트’에서 홍 대표는 “박전 대통령이 지금 당하고 있는 고초는 형사적으로 죄가 안되고 되고 문제가 아니다.”, “국정을 잘못 운영한 벌을 받고 있다.”, “출당 문제는 앞으로 당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곳도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행한 이런 발언은 벌써부터 보수층 지지자들 사이에 논란을 낳기도. 여기에 더해 홍대표는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추 대표는 저와 사법연수원 동기, 2년 동안 같이 있었다”, “지금은 좀 살이 빠져서 그런데 예전에는 통통하니 굉장히 미인이었다.”, “괜히 말을 걸었다가 찍접댄다는 이야기를 들을 까봐 2년 동안 말을 안 걸었다”라고 말하기도. 이런 뉴스가 전해지자 미주한인사회 내 보수성향 지지자들 역시 분노섞인 말을 쏟아내며 일부는 자유한국당 지지 철회를 말하기도. 엘에이에 사는 제임스 킴(가명)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국정 운영을 잘 못했느냐?”, “문재인 정권 들어서고 100일 지난 동안 홍대표는 뭘했나?”라는 말을 전했고, 수잔 킴씨(가명)는 “홍대표는 연예인도 아니고 지금이 토크 콘서트나 하고 다닐때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홍대표의 이번 발언은 박 전 대통령 지지층은 물론 중도에 있는 보수층들에게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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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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