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에 대해 한국 공영 방송이 ‘백투혈통’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낳고 있다. ‘백투혈통’은 김정일과 백두산은 하나이고 이것이 곧 김정은으로 이어진다는 일종의 선전용 프로파간다를 위해 만들어진 용어로, 북한 내에서 우상화 작업을 위해 사용되는 용어다.
이 같은 용어를 대한민국 공영 방송에서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보수층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이를 지켜본 많은 애국 보수층 국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그럼 우리는 남한혈통? 인가”라며 “북을 찬양하다 못해 이제는 혈통 까지 세뇌 시키려 하는 것인가”라는 등의 성토글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에서 이 방송을 지켜본 애국동포들의 반응은 더욱 강경했다. 한 LA 시민은 “북한의 우상화 선전이 대한민국으로까지 퍼지는 느낌”이라며, 고국의 공영 방송에서 어떻게 그런 표현을 서슴없이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노했다. 또 다른 애국 시민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그 짧은 시간에 뽑혀나간 것 같다. 국민들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고 북한 예술단의 노래에 빠져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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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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