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자유한국당 지방선거에 빨간불이 켜졌다. 선거의 핵심인 서울에서 좀처럼 후보로 나서는 이가 없다. 홍정국 헤럴드 회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물론 최근엔 김병준 전 국민대 명예교수까지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고사하고 나섰다. 이 같은 이유로 우선 한국당의 낮은 지지율을 들 수 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3월 2주차 집계 발표에서 서울 지역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6.3%로 전국 평균(20.6%)보다 무려 4.3%나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외에 홍준표 대표가 이 같은 영입난을 자초했다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대안으로 최근 한국당 내부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지만, 홍대표가 이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한 언론사를 통해 “황 전 총리는 경기고를 나와 지역연고도 확실하고, 홍 대표가 보여주는 이미지와 차원을 달리한다”, “황 전 총리가 박원순 시장 등 민주당 후보와 박빙대결을 펼치면 나경원, 김용태 등 수도권 의원과 보수세력이 황 대표를 중심으로 뭉칠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이 곧 홍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라 분석하기도.
한국당내 서울에 지역구를 둔 모 의원실 관계자 역시 “황 전 총리는 태극기부대에서 인기가 좋고, 고정지지층이 있어 기본 득표력이 있다. 홍 대표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차기 경쟁자를 키워주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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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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