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지방선거 앞둔 한국당, ‘홍준표가 당의 얼굴이라 위기’ 당내 불만 고개드나?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인재 영입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이다. 홍준표가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밀어 붙이며 경남지사 후보로 추켜세운 안대희 씨 마저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영남 지역 조차 인재난에 허덕이게 되자 당내에서 크고 작은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경기지사 후보를 놓고 박종희 전 의원은 최근 공개적으로 ‘홍 대표가 당의 얼굴이기 때문에 위기’라는 발언을 하는 등 선거를 앞둔 당내 갈등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모양이다.

지난 19일 홍 대표는 전국 17개 시도 공천관리위원장들을 소집해 후보 영입을 독려했다. 홍대표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 후보 공천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과거 천막당사 때보다 인재 영입이 더 힘들다’는 반응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표는 ‘야당하는 것이 쉬운 줄 알아냐며’ 보수 인사들을 압박하는 모양새.

LA에 거주하는 한 애국 시민은 “보수당이 제 목소리를 내지도 못하는데 누가 보수당 후보로 나서고 싶겠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킨 배신자들이 있는 당으로 출마한다면 애국 시민들이 뽑겠는가?”라고 불만을 전해오기도. 일부 미주한인 정치 평론가들은 공천과 관련해 당내 친이와 친박 갈등이 본격화되면 홍대표에 반발하는 이들이 대한애국당을 대안으로 삼을지 모른다며 지금 홍대표와 같이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행보를 주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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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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