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자유한국당 내 탄핵 찬성 세력들이 이제는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당내에서 김무성 의원에 대한 출당 요구가 빗발치자 김학용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는 피해자인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나가라고 하느냐”며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또 “김무성 전 대표는 일 년여를 대통령을 후보에서 1위를 했던 사람인데 민주당이 김 전 대표를 죽였냐. 내부에서 총질해서 죽인 거 아니냐”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당내 탄핵 반대파 의원들은 “서청원(친박) 당신 물러나야 한다고 전화해서 (서의원이)물러났다”. 다른 계파의 상징인 김무선 전 대표도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일종 의원은 “김무성 대표님이 탈당을 해주셔야 한다”며 탈장을 주장했고, 박대출 의원도 “계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분들은 한걸음 뒤로 비켜서서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당내 탄핵 반대파 의원들은 김성태 권한대행에 대한 독단적 당 운영 방식을 지적하며 거듭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진태 의원은 “김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이념지표를 어떻게 옮기자, 중앙당을 해체하자고 하는데 고생은 하셨지만 대표 권한대행이 할 일은 아니다. 2선으로 물러앉아서 비대위가 굴러가는걸 보게 해달라”고 주장하기도.
이처럼 자유한국당 내 탄핵 찬성파와 복당파들이 다시 당권을 쥐려는 모습이 보이자, 탄핵 반대파 의원들은 이번에야 말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분위기. 뉴스를 접한 미국내 동포는 “이제는 탄핵정국도 아닌데다, 지방선거에 대패했으며, 복당파들이 당권을 잡을 명분도 없다. 다 백의종군하고 보수 우파 노선, 이념으로 뭉쳐야 한다”고 의견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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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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