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스텔스 B-2 폭격기, 신형 핵폭탄 B61-12 탑재한다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미공군이 전략 핵 스텔스 폭격기 B-2를 통해 신형 ‘스마트 핵폭탄’이라는 별명이 있는 B61-12의 투하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 핵폭탄은 TNT 폭발력 기준 5만톤에 달하는 성능을 지닌 소형 원자폭탄으로 첨단 레이더와 GPS 등을 통해 목표물에 정확히 도달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표에 따른 다양한 폭발 성능을 고를 수 있어, 스마트 핵폭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군은 지난 수년간 B61-12 개발을 통해 핵폭탄의 다양한 용도에 대한 사용 가능성을 시험해왔고 여러 실험을 거쳐 오는 2020년 본격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F-15E에 탑재 투하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번 B-2 스텔스 폭격기로부터 신형 핵폭탄 투하 시험은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미군이 언제 어디서든 소리 없이 B-2를 보내 목표 지점을 핵폭탄으로 끝장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B-2는 B61-7, B61-11과 B83-1을 장착해 임무에 투입할 수 있으며, 모든 미션을 커버하는 이번 신형 핵폭탄 B61-12의 성공적인 실험으로 인해 보다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은 북한과 평화 무드를 조성해가면서도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를 추진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이 같은 무력 행사를 염두해두고 있는지 모른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 대다수 미군 전략 자산이 주일 미군 기지 등 한반도 인근에 자리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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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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