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LA 한인타운 김정은 벽화, 육두문자로 훼손 당해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LA 한인타운 피코 블러바드와 엘덴 에비뉴가 만나는 코너에는 북한 김정은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뮤럴(벽화)이 있다. 여기에는 김정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손엔 도넛과 다른 한손엔 아이스 커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문구는 “COMING TO AMERICA’로 그가 미국으로 오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당시 이 벽화를 보도한 한 언론에 따르면 이는 사회를 풍자해 벽에 그림을 그리는 단체인 ‘케이타운 월즈(KTOWN WALLZ)’의 작품으로 월드피스 뮤럴 투어라는 벽화를 그리는 단체를 만든 렌다 라이터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은 미북 정상회담이 있기 전에 그려진 것으로 당시 북한과의 대화에 사회적 이슈가 쏠릴 때였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저 벽화에는 지금 육두문자가 도배를 하고 있다. 독자가 보내 온 현장 사진을 보면 ‘악마’라는 표현과 한국말로 쉽게 내뱉는 욕 등이 써있으며 ‘살인마’라는 글씨도 보인다. 벽화 인근에 거주하는 K 씨는 “도대체 북한 주민들이 지금도 굶어죽고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저 김정은이를 저렇게 평화롭게 묘사해도 될까? 저 거짓스러운 미소에 아무도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의견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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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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