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딸 ‘KT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국정조사 대상이라고 밝혔으나, 돌연 ‘국정조사 하자고 단언한 적은 없다’고 태세를 전환했다. 12월 20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김성태 의원의 딸 특혜 의혹은 국정조사 대상이라 언급했으나 불과 몇시간이 지난 시점에 20일 오전 답변 과정은 채용비리와 관련 성역 없이 다루겠다는 취지였다며 한발 뺐다. 홍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기자들과의 회견 당시 김 의원 딸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접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명하기도.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도 여당 원내대표가 중앙 일간지 1면에 난 의혹을 알지 못했다는 것에 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 전문가들은 김성태 의원이 딸 의혹과 관련 민주당 국정조사를 받아 치면서 문재인의 아들 문준용의 취업 의혹도 함께 다루자고 한 것이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김 의원은 실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한다. 김성태 딸 특혜취업 의혹뿐만 아니라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도 국정조사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이런 주장 후, 민주당은 갑자기 꼬리를 내린 셈. 뉴스를 접한 LA 동포는 “도대체 문준용이가 무슨 성역이라도 되는가? 김성태 말대로 대통령 아들이 취업과 관련 의혹이 있다면 가장 먼저 밝혀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격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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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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