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미 재무부, ‘인권’ 내세워 최룡해 등 3인 독자 제재 나서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미 국무부가 충격적인 북한 인권유린과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고 후속 조치로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최룡해, 정경택, 박광호를 특별지정제재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들 3인은 앞으로 미국 내 부동산은 물론 금융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미국 기업과 거래도 중지된다.

OFAC는 특히 최룡해를 지목해 노동당과 정권, 군을 모두 통솔하는 2인자라고 말하며 그가 이끄는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각종 검열을 비롯해 주민의 정치 문제를 통솔하고 있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의 독자 제재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북한 주민을 업악하고 통제하기 위해 야만적인 검열, 인권유린, 학대를 지시하는 북한 고위 관료들에게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 재무부의 인권 관련 대북 제재는 이번이 세번째로 2016년 7월 김정은이 첫 인권 관련 제재 대상에 오른 이후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포함됐다. 이번에 실력자 최룡해까지 제재 대상에 넣으면서 미국은 북한이 가장 꺼려하는 인권 문제를 들고 나와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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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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