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갑자기 등장한 최순실과 정호성,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간 취임사 녹취록. 그런데 이를 두고 공개가 오히려 자충수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의 녹취록은 지난 재판에서 일부 공개되기도 했지만 전체 음성이 이렇게 나온 것은 처음이다. 90분 가량 녹취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시종일관 상대방을 존중하며 존대하는 모습이 돋보였고, 대통령 취임사에 들어갈 내용을 서로 나누는 것이 담겨있다. 왜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이 녹취록이 공개된 것인지를 알 수 없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몇가지 눈길을 끄는 댓글은 “겨우 이런걸 가지고 탄핵했다는 것이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취임사는 그럼 대통령 혼자 쓰나? 지인과 대화 나누는 대화 내용은 지극히 일반적이다”라는 댓글도 눈길을 끈다. 어떤 네티즌은 현 정부의 실각을 두고 최순실이 사사건건 개입해서 지난 정부가 그렇게 일을 했다면 현 정부보다 훨 나은거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녹취 공개가 시점이 적절했느냐도 의문이 든다.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과 만약 이것이 좌파의 기획이라면 자충수가 아니냐는 분석도 눈길을 끈다. 그만큼 녹취 내용 자체가 그렇게 새로운 내용이거나 눈길을 끌 것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시종일관 상대를 존중하고 대하는 모습이 듣는 사람들에게 “저 정도로 무슨 탄핵이야”라고 알게 하는 기회도 되는 것 같다.
세션 내 연관 기사 보기
편집국
Latest posts by 편집국 (see all)
- [나은혜 칼럼] 핑크빛 KWMI 한국대면말씀기도회 - 09/06/2024
- [나은혜 칼럼] 한여름의 의자나눔 프로젝트 - 08/21/2024
- [김현태 칼럼] 그가 걸음을 멈춘 까닭은? - 08/21/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