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KBS 보도국장이 “조국 뉴스 줄여라”라는 압력에 기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뉴스가 눈길을 끈다. KBS 라디오 뉴스 제작을 맡은 기자 9명은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강 보도국장이 ‘조국 뉴스가 많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최근엔 경고까지 했다”고 밝히며 “이는 편집권의 침해이자 (정권) 친화적 뉴스를 하라는 압력”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사명에도 불구하고 친 문재인 방송이라는 오명을 좀처럼 씻기 어려워 보인다. 일선 라디오 기자들의 입장이 전해지자 해당 국장은 KBS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몇 건의 뉴스 보도를 인용하며 “기자로서 최소한의 균형감을 내팽개친 행위라고 판단했다”라고 의견을 보였다. 이 국장이 극단적 편향성이라고 지적한 기사는 최순실의 안민석 고소와 한국당 정부 비방 기사 등이었다.
이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제히 공영방송의 사명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방송 장악이 끝을 보는 것 같다는 의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현직 기자 압력 이슈를 불러온 이재강 국장은 KBS 공채 18기로 전라북도 완산고등학교와 연세대를 나왔다. KBS 보도국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현재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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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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