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트럼프, 이란에 전쟁보다 무서운 경고 보내

[LA=시니어타임즈US] 이란 사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시간으로 1월 8일 오전 11시(동부 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전쟁보다는 평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 미군 희생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미국이 IS를 제거해 이란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줬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미국 내 막대한 자원은 더 이상 중동 지역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란이 앞으로 미국과 협력하면 큰 발전이 있을 것을 내비쳤다. 또한 미국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군사력을 강조하며 앞으로 더 이상의 도발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중도 보였다.

전문가들은 솔레이마니 제거로 인해 중동 지역내 미국의 가시가 제거된 상황에다 추후 발생할 문제에 관해 나토에 이를 넘김으로서 미국은 한발 물러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하는 것에 힘이 실린다. 나아가 군사 대응 대신 더 많은 추가적 경제 제재를 통해 이란의 핵 개발 자금과 의욕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세지 속에는 다양한 힘있는 압박이 들어있다. 솔레이마니 제거를 통해 보여준 미국 무기의 정확성과 우수성은 미국의 블랙리스트를 언제든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산유국 이란이 더 이상 에너지를 무기로 미국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도 보여줬다. 또한 핵포기와 테러 지원을 멈출때까지 추가적 경제 조치로 더욱 목을 조를 것이란 것도 분명히했다. 확전이 아닌 다소 평화적 메시지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담화에는 고차원적인 경고가 들어있다. 이와 관련 이란은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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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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