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민주당만_빼고” SNS 캠페인 확산 조짐

고려대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1월29일자 경향신문 칼럼

SNS가 ‘#민주당만 빼고’라는 문구로 들끓고 있다. 민주당이 자기 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를 검찰에 고발하자 이에 대한 반발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임 교수가 쓴 칼럼 제목은 ‘민주당만 빼고’였다. 그런데 이 제목에서 따온 ‘#민주당만_빼고’라는 문구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캠페인까지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임 교수를 고발한 것에 대해 “나를 고발하라”고 가세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민주당_빼고’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 파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먹읍시다. 이럼 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 찍자’라는 취지의 발언이 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임 교수를 고발한 사실을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민주당만_빼고’라는 이미지 파일로 바꾸었다.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새로운보수당 오신환 의원도 ‘#민주당만_빼고’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더니”라며 “어떻게 권위주의 정권 때도 없었던 언론,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가. 다시 5공시절로 돌아간 듯 숨막혀 살 수가 있나”라고 썼다.

일반 네티즌들도 ‘#민주당만_빼고’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 일반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었을 뿐 민주당은 원래가 여론통제를 즐기는 전체주의 지향 정치세력이었다. 전체주의는 비판과 견제를 용납하지 않는다. 중국의 시진핑 독재 정권은 지금 우한폐렴 사태 때문에 여론을 통제하는 민낯이 드러나 실각위기에 빠져 있다.

민주당은 그런 중국을 본받으려는 정당이다. 민주당에 대한 소셜미디어의 반발은 자업자득이다. 국민들은 이제 민주당이 입에 달고 사는 민주화는 국민들을 속이는 포장용어일뿐 사실은 이들이 북한과 중국식의 여론통제를 즐기는 세력이라는 것을 어렴풋하게 깨닫기 시작했다.

더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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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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