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조명창고의 설움 딛고, 배현진 여의도 입성

배현진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승리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S 영상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미래통합당 송파구을 배현진 후보가 결국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배현진 후보는 지역 거물인 최재성 후보를 상대로 약 5천표 이상 따돌리며 당선의 영광을 쥐었다. 하지만 배 의원의 오늘의 승리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배 의원은 아시다시피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정권이 바뀐 후 들어선 최영호 사장 체재 아래에 다양한 방법으로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최승호 MBC 사장은 “배현진 아나운서, 뉴스 출연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배 아나운서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자유한국당 입당과 함께 정치 활동을 시작하면서 “2012년 MBC 파업 때 저는 노조가 주장하던 파업의 정당성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파업 참여 100일 만에 파업 불참과 노조 탈퇴를 전격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후로 그녀는 인격적 모독감을 느낄 각종 음해와 공격을 받았왔고 8년간 진행해 온 뉴스데스크 앵커에서 하차를 해야 했다. 이후 배 이원은 모든 업무에서 배체된 채 회사 모처의 조명기구 창고에서 대기 상태로 지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에 입당 후 배 의원은 지난 재보선 선거에 출마했지만 최재성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하면서 배 의원은 저력을 보였다. 배 의원은 앞으로 국민대변인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운 만큼, 국민의 입으로 현 정권에 바른소리를 하는 의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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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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