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 추미애,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추미애가 지난 6월 25일 민주당 초선의원들 모아놓고 “검찰총장이 제 지시를 절반 잘라먹었다”며 “장관 지휘를 겸허히 받아들이면 좋게 지나갈 일을 윤 총장이 새삼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발언 도중 책상을 쿵쿵 치면서 “역대 검찰총장 중 이런 말 안 듣는 총장과 일해본 장관이 없다” 면서 윤석열총장이 개혁주체가 아니라 개혁대상이라며 비난을 퍼부어 대었다.

추미애가 지난 1월 법무부장관 취임 이래 벌여온 검찰조직에 대한 만행은 우리나라 검찰 역사상 일찍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는 지난 1월 8일 검찰 학살극을 벌여 조국사건,청와대 하명사건 등 중요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핵심 인물들은 모조리 지방으로 좌천성 전보발령했다.

추미애가 더욱더 가관인 것은 국회에서 그 검찰인사에 대해 “가장 공정한 인사”였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사표내는 검사들이 없지 않았냐” 하는 발언이었다.

참으로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다. 그 외에도 윤석열 총장이 “내 명을 어겨서”등 윤석열 총장에 대해 마치 독사처럼 독기를 내뿜었다.

그 떠나는 검사들은 “왜 사표를 내지 않느냐” 기자들의 질문에 반드시 돌아와서 “추미애와 그 탈영혐의가 있는 아들은 내손으로 잡는다” 고 했고 그래서 절대로 사표를 내지 않는다는 뒷이야기가 들렸다.

추미애는 이미 수사 중인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불법적으로 감찰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자 보다못한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추미애를 향해 날썬 비판이 터져나왔다.

◇여당 조응천 의원까지 추미애 비판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님께’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최근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삼십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서 당혹스럽기까지 하여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평소 소신발언을 멈추지 않았던 민주당 조응천의원은 28일 “최근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삼십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이라며 “당혹스럽기까지 하여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했다. 여당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추매애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또 진중권교수는 추미애에 대해 “친문 패밀리의 집사같다”며 “집사가 하고 싶으면 장관 완장질 그만 두시라”고 비판했다.

진중권은 또 “법무부 장관이 유시민씨 뒤치다꺼리 해주는 자리, 한명숙씨 전과기록 말소해 주는 자리, 친문 패밀리의 집사 노릇 하는 자리냐”며 “대선 꿈은 접고 고양이 집사나 하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의당도 추미애에 대해 “표현이 저급하다”고 했다.

추미애 장관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요란하게 짖어대는 개도 결국 물지는 못한다”

이것이 세상 이치다.

 

손승록 객원논설위원
더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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