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 내 한 TV 방송에 출연, 앞으로 중국의 군비 증강에 맞설 동맹 국가로 한국과 주변국을 지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정부는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 호주, 한국, 일본, 브라질, 유럽 등의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다음 세기도 우리가 이곳 미국에서 지닌 자유를 본보기로 삼는 서구의 세기로 남도록 보장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 같은 중국의 군비 증강에 대응하는 동맹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이 “현 중국 공산당은 서구의 사고방식, 서구의 민주주의, 서구의 가치를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미국인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며 중국을 비난한 직후에 나왔다.
전문가들은 폼페이오의 이 같은 발언이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이 무력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한국에 어느 편에 설 것인지에 대해 무언의 질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시험무대로 오는 G7 정상회담에 미국이 한국을 같이 갈 것으로 요청한 상태이고, 경북 성주 기지에 반입된 사드 역시 기존의 것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현재 친중에 가까운 듯한 외교를 펼치는 문재인 정부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에 이목이 쏠린다. 미 대선, 코로나19, 홍콩 사태 등 미국과 중국간 패권 싸움이 어떤 모양으로 펼쳐지고 한국의 선택은 어떤 것일지 폭풍전야와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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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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