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이인영 통장후보자 청문 양아치 훈계하 듯…

이인영 통장후보 청문회에서 청문회 스타가 된 태영호 국회의원이 이인영에게 사상 전향을 했는지 묻고 있다.    @ YTN 뉴스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탈북 출신 두 야권 국회의원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지성호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의 날카로운 질문에 이인영 후보자가 진땀을 뺐다. 지 의원은 청문회 중 북한에 억류 된 우리 국민 6명 중 3명의 사진을 보이며 이 후보자에게 누군지 알겠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누군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고 이어 사진으로 바로 하니 확인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지성호 국회의원은 통일부에 억류자들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지만 통일부의 답변은 성의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 후보자를 향해 현재 이 분들의 건강 상태, 억류 지역 등을 아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이 후보자는 시원스러운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는 기회가 되는대로 남측으로 돌아오실 수 있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탈북 국회의원 태영호 의원(미래통합당) 역시 이 후보자를 향해 사상 전향 건을 이유로 공세를 가했다. 태 의원은 자신은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며 사실상 사상전향을 했지만 이 후보자는 어떠냐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이 질문에 관해 ‘했다, 안 했다’식의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태 의원은 이어 “나는 주체사상의 원조”라고 말하며 이 후보자에 대해 주체사상을 신봉하느냐며 여러분 물었다.

청문회를 지켜본 애국 동포는 “마치 전직 조폭 두목이 개과천선해서 새사람이 된 뒤, 조폭이 되고 싶어하는 양아치를 훈계하는 듯한 장면이었다. 정말 통쾌했다. 북에서 온 사람들 만큼 북을 잘 아는 사람이 어디있느냐? 앞으로 탈북 출신 두 의원들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라고 의견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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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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