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문재인 정부 여권 인사들의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와 관련 상당한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법에서 정한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 그러나 이를 다 채우기도 전에 여권 인사들이 윤 총장을 겨냥해 일제히 포문을 열고 있다.
민주당 설훈 최고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검찰 내부 충돌 문제를 두고 “결단(윤 총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모와 본인의 부인의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검찰개혁이라고 하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사실상 그만두라는 이야기와 다름이 없어 보인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수용하는 것이 옳지 않다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의원은 최근 추미애 장관과 윤 총장 간 껄끄러운 관계를 두고 이 같이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된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보장된 검찰 총장에 대해 ‘거취를 정하라’, ‘결단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심각한 훼손을 가하는 것으로도 비춰진다. 특히 180석을 얻은 거대 야권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윤 총장 본인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총장은 이에 관한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를 접한 애국 동포는 “박근혜 정부 때 이랬다면 아마 들고 일어날 인간들이 오히려 자기들이 밀어 올린 총장을 나가라 마라하고 있다. 윤 총장이 나가면 누굴 앉히고 싶겠는가? 정말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올 지경이다”라고 의견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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