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부정선거에 침묵 꼬리를 내린 박대통령 탄핵 부역세력
김종인 미통당 비대위원장에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정권이 부동산 등 서민정책실패로 민심이반이 극에 달하자, 코로나위기를 부각시켜 방역실패책임을 광화문집회 탓으로 돌려 민심을 호도하려는 네거티브 술책에 놀란 나머지 8.15 광화문 애국투쟁을 극우세력의 난동쯤으로 치부면서 서둘러서 ‘극우와 단절’을 선언하고 있다.
이러저런 시국정세판단이나 정치적 입장표명은 무늬만 야당이라고 할지라도 원내 103석을 가진 미통당의 몫이기는 하다.
그러나 작은 태극기와 ‘4.15부정선거무효’ 피켓 하나를 들고 문재인 퇴진을 외쳤다고 해서 8월 15일 광화문에 모였던 500명(8.15 YTN보도)이 겁나 통신3사로부터 5만여 명의 명단을 제출받아, 코로나19 감염검사촉구에 나서는 등 문재인 정권이 강압적분위기를 조성하자 이에 지레 겁을 먹었음인지 “나는 아냐! 재들하곤 안 놀았어!” 하는 식의 유치한 행태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옹졸하고 비겁한 행태도 문제이긴 하지만 김종인 주호영 하태경 등의 입에서 개념 없이 튀어나온 ‘극우(極右)’타령이 더 심각한 문제라 하겠다.
좌(左)가 됐건 우(右)가 됐건 극좌 또는 극우 하는 식으로 극(極)이란 정치적 수사를 붙이려면, ① 공산당이나 ISIS와 같은 폐쇄적이고 극단적인 정치사상이념 맹신집단 ② 헤즈블라처럼 엄격한 명령복종체계 및 군사적 무장집단 ③ 알카에다처럼 불법폭력일변도의 정치투쟁세력이나 집단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극(極)이란 접두어를 붙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엔 해방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①맑스-레닌 폭력혁명사상을 맹신하면서 ②남노당,노동당,인혁당,통혁당.남민전 등 엄격한 통제 및 지령체제를 갖추고 무장폭동, 군사반란을 획책하고 무장공비를 남파 ③습격파괴 암살납치 인명살상을 자행한 극좌세력이 있었을 뿐 이에 비견 될 ‘극우’의 경우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노동당 남파간첩이나 지하당 조직에 포섭 ‘남조선해방폭력혁명’ 노선에 빨려 들어가 통일전선노예로 전락한 소위 ‘주체형의혁명가’들이 예비군 무기탈취, 금은방습격, 인민군대조직 등 행태(남민전)와 미국대사관/문화원 습격방화점거, 미국대사 카터 칼 테러, 미 대사관저월담점거농성(전대협/종북/주사파)등 폭력투쟁일변도의 극좌는 있었어도 중국대사에 칼질을 하든가 중국대사관을 점거한 극우는 아직은 없었다.
대한민국 국가정체성과 역사정통성을 수호하고 헌법정신과 가치를 숭상하며 허물어진 법치질서를 복원하려는 일념에서 대한민국 표상인 태극기 하나를 달랑 들고 구호 몇 마디를 외쳤다고 ‘극우’로 몰아붙인다는 것은 정통성과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폭력집단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네거티브 프로파간다 네임콜링(name calling:매도)수법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명색이 제1야당이라는 미통당이 대책 없이 이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주호영 입에서 ‘극우와 결별’ 잠꼬대가 나온다는 것은 소위 제1야당 미통당이 뚜렷한 정치이념이나 정책노선도 없이 기회주의적 정치철새들의 소굴이 돼 버렸단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은 물론이요 자유민주 애국세력을 대변할 정당으로서 역할과 기능 또한 상실했음을 뜻한다 할 것이다.
김종인 주호영 하태경 들이 ‘자유민주애국세력’과 결별을 외치기 전에 박대통령탄핵에 부역하고 4.15부정선거 무효화투쟁에 꼬리를 내려 문재인 정권 기쁨조, 민주당 2중대로 전락했다는 비난의 대상이 된 미통당, 그림자조차 경멸의 대상이 된지 오래됐음을 알아야 한다.
백승목 논설위원
리버티코리아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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