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연평도 근해에서 40대의 두아이의 아빠인 공무원이 표류하다 북한군에게 사살당하고 시체는 불태워졌다. 군당국과 청와대는 이에 대해 보고를 받았지만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내버려뒀고 사살당하고 불태워진 이후에도 오래동안 아무 대응없이 쉬쉬하고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성인용품 부르르를 팔던 김어준은 시체를 태운 것이 화장을 해준 것이라고 하는 등 친정부 성향의 스피커들은 북한과 정부를 두둔하기 바빴다. 여론이 악화되는 것에 대해 다급했는지 북한과 연락을 주고 받아 김정일이 대충 사과했다는 내용의 전달문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남북간의 평화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한다. 북한이 이렇게 사과를 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하며 남북관계의 큰진전이 있었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본인의 말대로 60살이 넘어 뇌의 상태가 좋지 않아진 듯한 유시민 씨는 괜히 나서서 김정은이 다른 북한 지도자들과는 다르게 통이 큰 계몽군주 같다고 했다. 북한 주민들이 노예처럼 살고 있고 십만명 이상의 정치범들이 짐승보다 못하게 살다가 맞아죽고 굶어죽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몽군주라고 부를 수 있다니 60살 넘은 뇌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사람 죽여 놓고 그냥 그냥 실수라고 유감이라고 하는 수준의 답변을 받고 감읍하며 이 정도면 감지덕지라고 자위하는 모습이 처량하다. 북한에게서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말이라는 조롱을 듣고 남북연락사무소를 막무가내로 폭파해버리는 데에도 아무말 하지 못하고 대화를 구걸해왔었는데 잘못한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는 말을 한마디 해주니 감격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총으로 쏴서 사람 죽이고 시체를 불로 태우고 실수해서 유감이라는 정도의 말에 감격하는 모습은 과거 그들이 여중생이 미군의 장갑차에 의해 사고사로 희생당했을 때와는 너무나 다르다.
여중생이 사고사로 죽었을 때 미군들은 즉시 부모를 위로하고 사과했다. 그래도 반미시위 미군철수시위가 계속 되자 부시가 한번 간접적으로 사과했고 그래도 국민의 여론이 사그러들지 않자 부시가 직접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서 사과를 하고 유감을 표했다.
◇미국대통령이 두 번 사과해도 좌파는 끝까지 용서 안해
세계 최강대국이나 우리의 우방인 미국의 대통령이 두번이나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좌파들은 끝까지 미국을 용서하지 않고 계속 여중생을 우려먹으며 시위를 계속했다. 부모들이 제발 이제 그만해달라고 해도 계속 여중생을 우려먹었다. 계속 사고사가 아니라 악랄한 미군이 고의로 여중생을 죽였다고 주장하며 미군을 악마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7년까지 미디어오늘에 그런 기사가 보인다.
자신의 국민들에게 어디로는 갈수 있고 무엇이든 할수 있게 하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고의가 없는 교통사고로 학생을 죽인 것은 그 나라 대통령이 사과를 해도 끝까지 용서할수 없고 자신의 국민들을 노예처럼 통제하고 소수들만 특권층으로 사는 나라가 우리 공무원을 일부러 총으로 쏘고 시체를 불태워 버리기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유감이라는 말에 감읍하여 평화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코믹하기까지 하다.
돈 없고 못생기고 성질 더러운 남자한테 매일 욕 듣고 맞으며 학대당하는 여자가 어쩌다가 남자가 때려서 쬐금 미안하다고 해주자 아주 좋은 남자라고 하고 돈 많고 잘생기고 착한 남자가 매일 잘해주다가 실수로 한번 잘못하자 삐치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해도 돈 많고 잘생기도 착하고 힘도 센 남자가 싫다며 찐따 같은 못생기고 성질 더러운 남자에게 가는 것과 같다.
이런 일은 상식적으로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이들이 북한에게 코가 꿰일만한 우리가 모르는 일이 있거나 주사파때의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던 마음을 못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이 싫다며 맥아더 동상철거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많았고 이들은 현 정권 사람들과 가깝다. 중국이 티벳, 위구르인 소수민족을 학살하고 파룬궁 신자의 장기를 적출해서 팔아도 이들은 중국몽과 함께 한다고 하고 시진핑을 트럼프보다 좋아한다. 정권에 약간이라도 불만을 표시한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이 고문당하며 죽어도 북한 정권이 좋다한다.
이제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들이 제정신이 아님을 깨달아야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중국, 북한 같은 나라가 된다. 비리우파 망하는 것 즐기다가 중국,북한 같은 나라된다. 여우 피하다가 호랑이 만나는 꼴이다.
이윤성 정치평론가
[email protected]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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