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50여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아니면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놓고 미주 한인들은 거의 두 배 가까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9월 14일자 미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본 신문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미주 한인들은 63% 대 37%의 비율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일부 진보 성향의 여론 조사와는 정 다른 결과로 그동안 미국 전국을 휩쓴 폭동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느슨한 대응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를 강력히 대응하고 나선 점, 그리고 그동안 국방과 외교에서 미국 우선주의로 민주당과는 달리 강력한 미국의 건설을 이룩해온 트럼프 대통령에 미주 한인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가 지난 8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실시하여 총1,562명이 참가한 이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실제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한인 유권자 중 65%가 트럼프 대통령을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단지 35%만이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투표하겠다고 밝혀 거의 2대1의 비율로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 우세를 차지했다.
당선 예상도에서도 63%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했고 37%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이 수치는 현재 미 전역에서 바이든 후보가 5% 내외로 앞서고 있는 일반적 여론조사 수치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서, 또한 최근 진보적 성향의 아시안계 기관이 실시한 54% 바이든, 29% 트럼프 결과와도 완전히 다르다. 이는 이번 중앙일보 여론조사가 한글로 주로 1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점, 그리고 아시안계 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는 주로 진보적 성향의 2, 3세들을 상대로 실시되었다는 점에서 그 수치가 다른 점이 풀이될 수 있다.
하지만 거의 2대1의 비율로 압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서, 한인 1세대들은 거의 대부분이 보수성향의 투표권자로서 보수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확실히 밝혀졌다. 또한 많은 수의 한글을 읽는 젊은 이민 1세대들과 2세들도 이번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압도적 트럼프 지지는 분명히 대체적인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 동향 흐름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그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1,562명 중 과반수가 훨씬 넘는 923명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 유권자라는 점만 보더라도 이 압도적 트럼프 지지율은 정확한 한인사회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그동안 실시되어 발표되어 왔던 바이든 우세 여론조사들은 여로조사기관들이 대부분 진보성향의 기관이었다는 점을 보아 치우쳐 결과를 그 방향으로 유도해 나갔던 점을 알 수 있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이유를 강력한 국방 외교 치적, 그리고 미국을 휩쓴 폭동에 주 방위군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처한 점 등에서 큰 점수를 주었다. 이는 이 분야에서 느긋하게 대응해와 투표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민주당과는 크게 대조되는 점으로서, 대부분 자영업자,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서 왜 미주 한인들이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제가 얼어붙고 사회가 피폐화된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집요한 중국 공격이 효력을 보였고,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미주 한인들도 다른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그 책임을 두고 있으며, 민주당은 공화당과 비교해 중국에 친근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점을 보면, 왜 한인들이 공화당에 표를 던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이와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 지지분위기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는 오는 10월 3일 토요일 현지 시작 2시에 한인타운 중심가 윌셔와 웨스턴에 있는 전철역 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회를 대규모로 열 계획이다. 미주한인애국동포연합회 (회장 션 정)가 주관하여 여는 이 행사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타민족 트럼프 지지자들도 대거 참석할 계획이고 공화당 관계자들도 많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부 김태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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