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총살되고 불에 태워졌다는 믿기 어려운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다. 또한 군이 최초 인지하고도 조치 시점에 대한 의혹도 나오고 있으며, 정부란 조직은 자진 월북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어 미칠 노릇이다. 지금까지 나온 정황을 살펴보면 그 어떤 이유에서도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을 당하고 시신이 불태워진 것에 대한 분노가 가시질 않는다.
문재인은 이 와중에 북한이 바라는 종전선언에 목을 메고 있고 국민의 안전과 안위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국민을 보호해야 할 대통령의 의무와 행동은 인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에 당하고 침묵해야 하는가?
이런 시국에 문득 지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대응이 그리워진다. 이 사건은 잘 알려진 대로 지난 1976년 김일성이 저지른 도발 사건의 하나다. 당시 74 남북 공동선언을 통해 화해 무드를 만든 북한은 이어 문세광에 의한 육 여사 저격, 남침 땅굴 등 폭력과 테러를 이어왔다. 당시 김정일 권력 승계 작업으로 혹시나 모를 북한 내부의 이목을 쏠리게 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도발의 하이라이트는 1976년 8월 18일 JSA 내 북측 초소와 시야를 가리는 미루나무 가지 절단 작업에 생겼다. 당시 이 작업은 북측에 미리 통보했으며 경비병 10명, 한국인 근로자 일부가 동원됐다. 작업이 시작되자 인민군들은 장교 2명, 사병 9명이 트럭을 타고, 이어 30여명의 인민군이 곤봉과 도끼로 공격해 당시 지휘관인 보니파스 대위, 바레트 중위를 무참히 살해했다.
이때 미국의 반응도 대단했지만, 특히 한국군의 움직임이 무척 빨랐다. 보복을 위한 미루나무 절단 작업에는 미군 경비병 30명 외 한국 특공결사대 64명이 참여했다. 한국 특공대의 참여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 된 극비작전으로 통한다. 당시 북측에는 150여명의 인민군이 대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미 연합군의 기세에 눌려 우왕좌왕했다는 기록이다. 결국 미루나무는 절단됐고 인민군의 위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태로 기가 눌린 김일성은 결국 유감을 표시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미친 개에는 몽둥이가 제격”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시대가 흘러 대한민국은 북한에 관대한 정권이 들어서며 국민들이 한번도 겪지 못한 나라를 만들고 있다. 북한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에 이르는 기간 동안 대남 전선이 결코 변한 것이 없다. 폭력과 테러,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총으로 쏴 죽이고 불 태워도 된다는 관념이 자리잡게 된 것 같다.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게 죽이고 불태워도 대응하나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에도 북한은 다양한 도발과 테러를 진행했다. 특히 금강산 관광에 나선 민간인 박왕자 씨를 총으로 쏴 죽인 인을 지금도 치가 떨린다.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북한의 돈줄인 금강산 관광을 끊어버렸다. 또한 연평도 포격에도 단호가 대처해 대응 공격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어떤가?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군사력 증대와 한미 동맹을 굳건하게 지키며,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대북 방송을 재개하고 우리 국민을 인질로 잡을 우려가 있는 개성공단을 전격 폐쇄했다. 이것은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대한민국의 의지이자, 미친 개는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명언을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다.
북한은 그대로 미친 개의 행동을 보인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미친 개가 국민을 물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앵무새 같다. 북한과 대한민국은 국력과 군사력을 비교해도 결코 상대가 되지 않는 나라다. 이런 강국의 국민이 미친 개에게 죽어도 찍소리 못하는 나라. 우리는 미친 개에 뭉둥이를 들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 그립다 박정희.
시니어타임즈US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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