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 대학가 휩쓰는 문재인 비판


[LA=시니어타임즈US] 서울대 게시판에 박근혜 정권 당시 비판 받았던 사건 들이 사실 문재인과 비교했을 때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뉘앙스의 풍자글이 나온 후 대학가에서 문재인 비판, 풍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서울대 재학, 졸업생 게시판인 스누라이프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글쓴이는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13가지 부문을 비교하며 현 정권에 대한 풍자를 했다. 특히 현 정부의 코로나 상황과,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대응을 놓고 보면서 박근혜 정부 당시 비판했던 일들이 문재인 정부와 비교해보니 아무것도 아니라는 글은 많은 이들의 호응을 끌었다.

대학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문재인의 모교인 경희대에서도 비판 글이 나올 정도가 됐다. 경희대 대나무 숲 페이지에는 문재인을 선배라 호칭하며 현 정부의 검찰 개혁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글을 현재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학가의 이 같은 움직임은 20대의 맹목적 여당 지지 성향이 크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여론 조사에서는 30대, 4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에서 문재인에 대한 피로도가 상당히 높게 쌓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정책의 여파는 이제 시작일 뿐, 본격화되는 시점이 오면 30-40대들의 정치 성향도 상당히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문재인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은, 그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린 주축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뉴스를 접한 애국동포는 “적어도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구차하게 변명 따위 하지 않고 감옥에 갔다. 측근들 또한 지금 정권 인사들에 비하면 양심적이고 양반이다. 문재인과 그 일당들…과연 언제까지 갈지 지켜보자. 이제 2년 남았다”면서 의견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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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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