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겼다”던 미시간 카운티, 트럼프 승리 재검표로 확인

21일 개표 결과 트럼프 4000여표 차이로 승리

미시간주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도미니언 장비를 이용해 투표지를 집계하고 있다.    사진=에포크타임즈

미시간주 앤트림(Antrim) 카운티의 선거당국은 지난 16일 실시한 수작업 재검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759표, 바이든 후보는 5959표를 얻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카운티는 한국의 군에 해당하는 지방 행정단위다.

에포크타임즈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의 한 지역에서 수작업으로 재검표한 결과, 투표일 당일 선거당국이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의 승리를 틀리게 보고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같은 오류에 대해 선거당국은 선거 장비 문제가 아닌 관리 직원의 실수 탓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11월 3일 투표 종료에 이은 개표 작업을 마친 뒤, 앤트림 카운티 선거당국은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3000표 이상 더 많은 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틀 뒤에 선거당국은 트럼프가 2500여표 차이로 이겼다고 결과를 수정했다. 그리고 약 보름 뒤인 21일 개표결과가 또 한 차례 수정돼 트럼프가 4000여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최종 인증됐다.

에포크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미시간 주에서는 ‘결투 선거인(dueling electors)’이 발생한 상태하고 한다. 결투 선거인은 부정선거 등의 이유로 선거결과에 대한 의견이 엇갈릴 경우 주정부와 주의회가 선거인단을 각각 선출하는 현상이다.

도미니언 최고경영자(CEO) 존 풀로스는 15일 열린 미시간 주의회 ‘포렌식 감사 결과 청문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선거) 규정 변경 때문에 선거장비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10월에 해야 했다.

하지만 앤트림 카운티 공무원들이 18개의 집계장비 가운데 일부만 업데이트했다”며 “그리고는 프로그램 정확성 검사를 깜빡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풀로스 CEO는 도미니언은 선거 장비의 프로그램을 임의로 바꾸거나 로그 기록, 개표 데이터 등을 보관하지 않는다며 포렌식 감사 결과에서 지적된 문제점 대부분에 대해 부인했다.

앤트림 카운티는 이번 선거에서 전자투표시스템 업체 도미니언(Dominion Boting Systems)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했고 도미니언의 장비에 대한 포렌식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는 이 회사 시스템에 대해 “고의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투표지 오류를 일으키며, 전자투표지를 판정하도록 전송한다”고 지적했다.

에포크타임즈는 ‘포렌식 감사 보고서에서는 “(도미니언 장비는) 판정 과정에서 아무런 감시·감독이나, 투명성, 감사 추적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 결과 투표사기, 선거사기로 이어진다”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이 미시간에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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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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