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되는 두 여성 의원, 영김 VS. 마조리 그린

 

영 김(Young Kim) 마조리 그린 (Marjorie Greene)
영킴은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으로 한국 이름은 최영옥이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1975년 괌으로 이주했다.
하와이를 거쳐 남가주에 정착해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Charles Kim과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었다.
영킴은 친한파 공화당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Ed Royce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4년과 2016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2018년 연방하원에 도전해 당선이 유력했지만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4000표 차이로 역전돼 낙선했다.
2020년 선거에서는 50.6%의 득표율로 당선돼
연방하원 초선의원이 되었다.
LA에서 동쪽으로 10마일쯤 떨어진 지역구는
(California’s 39th congressional district)
인구의 30%가 아시안으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한국계고 또 공화당이어서 교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의 후광도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런데 초선의원이 되면서 첫번째 한 일이 트럼프 내쫒기였다.
영킴은 1월13일 트럼프 불신임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킴은 심지어
불신임 발의에 자부심을 느낀다고까지 말했다.
그린은 1974년 조지아주에서 태어나
조지아 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Perry Greene과 결혼했으며 자녀는 없어 보인다.
그린은 CrossFit 운동기구 창업자이기도 하다.
그린은 2020년 조지아 주 14지역구에서
74.7%의 표를 얻어 연방하원 초선의원이 되었다.
조지아주 14지역구는 85%가 백인이며 아시안은 1%정도다.
공화당인 그린의 당선에도
역시 트럼프의 후광효과가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린은 2020년 대선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139명 의원 중 하나이다.
당선 후 그린은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 정부나 외국 기업에 의해
싼값에 매수되는 그런 대통령을 가질 수 없다며
바이든 임기 첫날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공포했다.
당연히 그린은 위키피디아에서
음모론자(conspiracy theorist)로 소개된다.
위키피디아가 좌경화 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나이도 비슷한 두 초선 여성 의원의 행보가
너무나도 비교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새누리당 의원들이 떠오른다.

 

Tov Forum 스테반 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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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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