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영김 의원에 비난 쇄도 “의리 모르는 배신자” “어차피 2년짜리...”

Young Kim for Congress 유튜브

[LA=시니어타임즈US] 영 김(캘리포니아 39지구)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지난 13일 영 김 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불신임 결의안 공동발의 소식이 알려지자 공화당 지지자들은 물론 보수 성향의 한인들로부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사는 폴 최 목사는 “책망해야 합니다. 사리분별을 이리 못해서야…”하며 항의 전화를 여러 차례 돌렸지만 전혀 받지 않는다고 전해왔다. 누리꾼 닉네임 <골갱이>님은 “지지한 것이 하도 분해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및 한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대부분 비난 일색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원색적인 비난의 목소리를 제한 몇 가지 간추린 누리꾼들의 글이다.

페이스북 한 커뮤니티 그룹방에 영김 지지를 철회한다는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 페이스북

“의리를 모르는 배신자” “어차피 2년짜리…” “한국의 김무성과 유승민이랑 뭐가 다르냐? 대통령에게 비수를 꽂는 사람…” “눈치보는 하원의원이군 한국인 출신이라 하지마라” “표 아깝네… 잘 못 투표했다” “한국 사람이라고 다 뽑아주면 안됩니다. 그의 정책, 당을 보고 뽑아야…” “내 후원금 어쩔거냐, 내 돈 돌려줘…” “공화당 이름 판거니? 그럼 처음부터 민주당 소속으로 갔어야지 양다리를… 이것으로 정치 생명 끝인건 알지” “‘분열된 미국 단합에 힘이 되도록 워싱턴에 온 것’ 작년 선거유세에서 이렇게 말하진 않았겠다. 의사당 난입사태에 트럼프의 책임을 묻는 행태는 ‘묵시적 청탁’이라는 사고방식과 비슷하다.” “가짜 공화당이고 가짜 크리스천이고 결국은 딥스테이트 쪽인 것을 스스로 확인한 것 입니다.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심히 부끄럽습니다. 다시 뽑아주지 말아야합니다.” “무조건 한인이라고 찍지말라. 얼간이 된다. 선거부정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 할망정, 자당 소속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을 때, 뒤에서 칼질을? … Trump 지지자들 표도 도움 받았을텐데… 배신의 극치다.” “성경을 읽어보면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하나님은 중심을 살피느니라…” “아직 당선증에 잉크도 안 마른 초선인데 공화당이라 교회와 많은 한인들이 밀어줬는데 2년은 금방 갑니다. 공화당에서 박쥐노릇하지 말고 민주당으로 가거라”

물론 지지 댓글도 있다. “공화당원으로 불이익 당할 것을 알면서 불의를 보고 자기 소신을 밝힌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책망과 비난 글에 비하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