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한국의 한 시사 전문지에 따르면 중앙선관위 조해주 상임위원이 임기를 무려 6개월이나 앞둔 상황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이 언제든 대통령 몫의 새로운 선관위원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조 상임위원이 내년 1월까지 임기를 이어갔다면 12월 선관위 인사에 영향을 주기는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문재인이 새로 누군가를 임명하기로 했다면 조 상임위원의 사태는 12월 선관위 인사를 앞둔 적절한 타이밍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조 상임의원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따른 그 배경을 청와대가 밝히라는 입장이다. 조해주와 관련 국미의힘 측은 조해주가 문재인 캠프와 관련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과천 중앙 선관위를 찾은 자리에서 조해주에게 “문재인 후보 대선 캠프에 관여한적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고 조 의원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그럼 왜 문재인 캠프에서 나온 책자에 이름이 포함됐냐?”라고 묻자 “저는 그걸 안 썼고, 고발돼서 검찰에서 이미 1년간 수사를 받았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권 동안 선관위는 여당에 유리해 보이는 유권해석 등을 한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내로남불” 등의 표현이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며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파란색과 1번을 강조한 홍보물 등에 대해선 문제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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