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확정지은 후에도 적지 않은 내홍이 일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두고 내부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당원은 이 책임을 이준석에게 돌리며 ‘당원 소환제’의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의힘 웹사이트에는 이준석이를 소환하자는 내용의 글이 170여개가 넘으며 당원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이유는 대체로 이준석이가 자기 당 대선 후보를 저격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는 당원은 윤리강령을 위반하거나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해당 행위를 한 당 대표 및 선출직 최고위원을 대상으로 소환을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는 전체 책임당원 100분의 20이상, 각 시도당별 책임 당원 100분의 10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를 충족해서 당원소환이 발의되면 당원소환투표가 실시된다. 이때 전체 책임당원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소환이 확정된다.
이준석이는 윤 후보 선출 직후인 6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기존 캠프 내부 인사들을 두고 파리떼, 하이에나와 같은 비유를 들며 공격했다. 또한 윤 후보 선출 뒤 실제 탈당한 이들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김재원 최고의원의 발언을 페이스북으로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 이러자 당원들은 이준석이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못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이준석이와 당내 책임당원간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 많은 이가 이준석이 소환에 참여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준석이가 계속 내부 총질을 해댄다면 12월 10일 이후 책임당원들이 본격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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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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