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면역력 강화를 위해 평소의 습관 하나를 바꾸었다. 바로 매일 산책하는 시간을 바꾼 것이다. 그동안은 보통 밤에 걷기운동을 했었다. 밤 9시가 넘어서 무선이어폰을 끼고 강의 하나를 들으면서 집앞 체육공원의 원형 산책로를 걷는 습관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건강에 관련한 강의들을 들으면서 비타민D가 우리몸의 면역을 지키는데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도 자가면역력에 비타민D가 꼭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먹는 비타민D도 있겠지만 햇빛을 피부에 받아서 비타민D를 생성하면 좋다는 의학박사들의 강의를 듣고 당장 실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햇빛이 가장 좋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산책을 하기로 한것이다.
그 시간이 햇빛을 피부에 쏘여서 내 몸에 필요한 비타민D를 만들면서 겸사 걷기 운동도 하기에 적당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요즘은 점심을 먹고 조금 쉬고 나서 바로 체육공원으로 남편 K선교사와 함께 나간다.
하지만 겨울이라서 피부 노출면적이 적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비타민D를 햇빛을 받아 만들어 낼 수 있는 피부는 얼굴과 손등이 전부이다. 추워서 팔이나 다리를 내 놓을 수는 없기에 , 햇빛 찬란한 공원에 나가서 나는 겨울 해를 향해 얼굴을 바짝 쳐들고 걷는다.
자외선에 얼굴이 검어지는것을 두려워하기 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D를 충분히 내 몸에 생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햇빛이 별로 두렵지 않았다. 하늘에 떠 있는 해를 향해 나는 얼굴을 들고 외친다.
“오우~ 햇빛 웰컴 웰컴~” 이렇게 해에게 환영의 인사를 보내며 걷기 시작하는 나를 보고 남편이 하하하…. 웃는다. 상당한 긍정의 웃음이다. 햇빛의 고마움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아무튼 지금은 하얀 피부 보다는 조금 검게 타더라도 건강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겠는가
나는 평생 약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밥이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심지어 영양제 조차도 먹지 않았다. 누가 선물로 보내오는 영양제 조차도 안먹고 있다가 유통기간이 지나서 버리기가 일수였다. 그랬던 내가 요즘은 완전히 달라졌다.
하루세끼 밥을 먹을때마다 비타민C를 세알씩(3그램)꼭 먹는다. 하루에 9알(9그램)을 먹는다. 어머니도 남편도 챙겨서 먹인다. 우리식구 면역력을 키우는데 비타민C 역시 매우 중요한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낮에 일을 많이 했거나 외출하고 돌아온 날은 자기전에도 비타민C를 두알쯤 먹고 잔다. 수용성인 비타민C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을뿐더러 6시간쯤 지난 후엔 몸에서 빠져나가 몸에 남아 있지 않는다.
그동안 일년가까이 비타민C를 열심히 먹었더니 비타민C를 먹고서부터 감기한번 걸리지 않고 살았다. 그뿐이 아니다. 최근 몇년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선지 몸에 쥐젖이 나기도 했다. 다른곳은 그래도 괜찮은데 심지어 얼굴 왼쪽볼에 조차 쥐젖이 나서 길쭉하게 자라 있어서 보기에 흉했다.
병원에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못 가고 있다가 마침 대구에 갔더니 손녀딸 로아가 나를 빤히 쳐다 보다가 “할머니 사람이 나이들면 얼굴에 그런 혹같은게 생기는 거예요? “한다. 제딴에도 내 얼굴에 웬 작은 혹같은 쥐젖이 나와 있는 것이 안타까운 모양이다.
나는 손녀딸을 안심시키기 위해 “로아야 걱정마 곧 병원에 가서 떼어 낼거야.” 했다. 하지만 로아가 없는 우리집 김포로 돌아오자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또 그냥 지냈다. 그런데 세수할때 마다 손에 만져지는 쥐젖이 성가시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 일어나 보니 신기한 일이 일어나 있었다. 쥐젖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누가 내가 잠자는 동안 쥐젖을 떼어내는 수술을 해 주었을까?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씩~ 웃으면서 “내가 당신 얼굴에 난 쥐젖 사라지게 해 달라고 정말 간절히 기도했어” 한다.
남편의 기도에 응답으로 내가 잠자고 있는 사이에 성령님이 수술을 하신 것일까? 아무튼 왼쪽 볼에 길쭉하게 나와 있던 쥐젖은 언제 그자리에 있었느냐는듯 감쪽같이 사라져서 만져보면 매끈한 피부의 볼이 만져질 뿐이어서 신기하기만 했다.
그때는 그렇게 지나갔는데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계속 복용했던 비타민C 덕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타민 C는 혈액을 맑게 하고 감기바이러스를 이기게 하고 몸에 나는 종양이나 이런 것들이 나지 않도록 제어해 준다고 한다.
아무튼 비타민C를 평생 복용하면 돌발사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평생 비타민C를 연구해 온 비타민 박사는 말한다. 그만큼 비타민C가 우리 몸의 면역을 강화해 주는 역활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한 젊은 시절부터 비타민C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일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95%는 우리몸에 도움을 주지만, 5%는 활성산소가 되어 우리 몸을 공격하기 때문에 사람이 늙어가고 죽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마신 산소중에 5%가 활성 산소로 변해 우리 몸을 공격해서 사람은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언젠가는 죽게되어 있다.
하지만 비타민C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활성산소의 공격을 방어해 주기 때문에 장수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는 동안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 비타민C의 효능이라고 한다.
그런줄 진작 알았더라면 나도 좀더 일찍 비타민C 복용을 시작할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특히 비타민C를 성실히 복용하면 중년기에 닥치는 갱년기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몹시 억울했다.
왜냐하면 나는 선교지에서 그야말로 지독하게 힘든 갱년기를 수년간 보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사춘기를 제대로 못 보내서인지 갱년기 증세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심하게 와서 죽는줄 알았었다.
진작 비타민C 효능을 알고 복용했더라면 여러면에서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이르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이제라도 비타민C를 충분한 용량으로 복용하여 건강과 면역력을 지키게 되어 감사 하기만 하다.
각 사람에게 있는 자가면역력이 코로나19시대에는 건강을 지키는 더욱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된것은 나에게 큰축복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비타민 C 드시고 햇빛과 친해 지시고 이번 성탄절엔 더욱 건강하게 보내시면 좋겠다.
이번 성탄절에 사랑하는 외손주 로아 로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젤리타입의 비타민C 구미를 보내야겠다. 아이들도 면역력만 좋으면 어떤 바이러스도 이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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