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에 대북 강경파 필립 골드버그 내정

주한 미국대사에 과거 국무부에서 대북제재 이행을 총괄했던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주한 미국대사는 1년 넘게 공석이었다.

[LA=시니어타임즈US] 공석중인 주한미국대사로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미국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골드버그 대사를 내정한 후 지명 절차를 진행 중이고 한국 정부도 이를 전달받아 아그레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2009년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1874호 이행을 총괄했던 인물로 대북 원칙, 강경론자로 통한다. 미국이 이달 주한미국 대사 지명 절차를 시작하면 상원 인준까지 적어도 2~3 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면 5월 신임 대통령 취임 사절단에 골드버그 대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인물을 한국으로 보내는 것은 미국의 의중이 원칙과 대북제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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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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