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추모의 벽’ 제막식 및 연례 한미평화회담 개최

증축 후 26일 사전 공개된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관 내 ‘추모의 벽’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워싱턴D.C.=시니어타임즈US]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기념관에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병사들과 한국군 지원부대 카투사 전사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추모의 벽 제막식이 7월 27일 한미 두나라의 주요인사들과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되었다. 이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미군 병사들과 카투사 병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하여 이종섭 국방장관과 박민식 보훈처 장관, 조태용 주미한국대사, 그리고 미국 정부를 대표하여 제이크 설리반 대통령안보보좌관이 참석하여 공식 제막식을 거행하였고 영김 미연방하원의원과 미셸 박 스틸 미연방하원의원도 참석하였다.

추모의 벽 기념사를 하고 있는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

이날 행사에는 유난히도 찌는 워싱턴 DC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2천여명 이상이 참석하여 근래 보기드문 미 수도 워싱턴의 행사가 되었다고 평가받았다. 제막식 행사는 미 주류 언론사들이 빠짐없이 취재하였다. 새로 헌정된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6천634명고하 카투사 7천174명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져 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아직도 생존해 있는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참석하였으며 이들의 가족, 그리고 한국전 이후 한국에서 군복무를 한 많은 미국 퇴역군인들과 이들의 가족들이 참석하였다.

추모의 벽 헌정식에 참석한 제이크 설리반 미국 대통령안보보좌관, 이종섭 국방장관, 박민식 보훈처 장관

또한 이날 행사에 이어 워싱턴 DC의 유명 호텔인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연례 한미평화회담이 한미민간우호단체인 주한미군전우회와 한미동맹재단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평화회담에는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인 전 주한미군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장군을 비롯하여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 한국군 수뇌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이날 평화회담에는 이틀에 걸쳐 여러 패녈이 현 한미관계와 문제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으로 지난 수년간 한미관계가 미묘한 험난한 관계를 경험하다가 지난해부터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더욱 강화되고 신뢰관계가 두터워진 새로운 한미관계의 장을 그려가고 있다는데 입을 모으고, 특히 새로운 인도태평양 시대에 한국의 동맹관계의 새로운 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결론하였다.

한미평화회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자 현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김태수 국제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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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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