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흔히 낮잠이 몸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잠시 휴식을 통해 다시 기력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들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의 한 대학 연구팀은 40~69세 사이 참가자 36만 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조사를 했다. 대상자는 모두 고혈압 병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액, 소변, 타액 등의 샘플을 조사했고 낮잠을 ‘종종 잔다’, ‘가끔 잔다’, ‘거의 자지 않는다’ 라는 항목을 나누어 생활 습관을 지켜봤다.
그런데 종종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거이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12%나 높았다. 또한 60세 이하 성인 중 종종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거의 자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병률이 20%, 60세 이후 성인 중 종종 낮잠을 자는 사람들의 경우는 고혈이 10%나 더 높게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를 토대로 낮잠을 많이 자면 밤 수면 시간이 줄어서 전체적인 수면 시간 단축으로 인한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체의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고혈압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중국의 중남대 연구팀의 조사로 대상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했다. 낮잠은 분명 장정임 있고,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낮잠이 전체적인 수면 시간의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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