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외교관이자 국제 전략가인 전 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가 최근 영국 시사 전문지 스펙테잍에 기고해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진단을 내리고 이 전쟁이 더 이상 확대되지않고 종결하여 전쟁이 세계 3차 대전으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는 해결법을 내놓았다.
12월 17일자 스펙테이터지에 발표한 이 글에서 키신저 전 국무 장관은 현재 전쟁이 러시아에게 불리하게 진행중인 점을 인정하고 이렇게 되는 경우 러시아가 전쟁에 패배하고 극심하게 국력이 쇠약해질 경우, 유라시아 대륙의 힘의 균형이 파괴되어 세계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러시아의 국력이 어느정도 유지되어 현재의 러시아와 중국으로서 유지되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의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만일 전쟁이 확대되어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날 경우, 키신저 전 국무 장관은 이로서 이어지는 유럽 전체의 전쟁으로 힘의 균형이 파괴되어 이를 복구하기 위해 미국이 참전하게 되어 미국은 또 다른 세계 1, 2차 대전과 같은 힘의 균형 복구에 대해 현저한 국력을 쏟아붇게 되는 위험에 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러한 가능성 높은 세계 3차 대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키신저 전 국무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평화협상이 필요하고 여기에 미국이 평화 조정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전을 위한 평화협상에서는 지난 2월 전쟁 발발 전으로 국경상태를 유지하거나 현재의 수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서로 만족할 수 있는국경 조정을 할 수 있고 우크라니아가 나토에 가입하고 그 이상은 나토의 계속적인 동유럽 잠식을 종단하고 러시아의 국경 안보를 확약하는 선에서 평화협상을 맺을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이러한 키신저 전 국무 장관의 평화 제시안은 전쟁의 확대가 더 이상 세계 전체 안보에 도움이 안되고 3차대전으로 확대되어 현재의 미국 주도 세계 질서에 도전이 안되는 방향으로 전쟁의 진도를 바꾸는 것이 전체 미국 안보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러시아는 어떠한 평화 협상에 응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계속 전쟁을 하여 내년에는 지난 2014년에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 반도를 탈환하려는 작전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어 평화협상은 물론 현재 전쟁 종결에 큰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이와같은 상황으로 볼때, 전체적으로 보면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미국이 주도적으로 상황을 바꾸는 노력을 하기 전에는 전쟁은 계속 확대되는 방향으로 가게되는 것이 현재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양상은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 발발 직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며 현재로서는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김태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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