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라오닝성 다롄에서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소셜미디어 대화방을 통해 한국, 일본을 다녀온 사람 51명의 여권번호와 집주소가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다례지역 다른 아파트 단체 대화방에서는 이런 신상정보와 함께 “한국에서 귀국한 사람들은 아파트 단지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산동성 칭다오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려는 한국 교민을 주민 수십명이 막아서는 장면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동사무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주민들에게 “이렇게 막아서는 것은 규정에 어긋난다”고 하자 주민들은 “저 사람이 들어와서 아파트 복도가 오염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한류 열풍이 불었던 베트남도 우한 코로나로 한국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중부지방인 달랏을 여행 중인 한국인 임모씨는 관광지 내에 있는 기념품가게에 갔다가 쫓겨났다고 한다. 베트남의 한 소셜미디어에서는 한국(South Korea)과 우한 코로나를 합친 ‘사우스 코로나(South Korona)’라는 문구도 올라왔다고 한다.
이런 한국인 혐오현상은 유럽과 멕시코 등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우한 코로나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26일부터 감염원 차단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들의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무려 6차례나 강력히 권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적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우한 코로나 발생국이 되고 전 세계서 배척받는 전염병 국가가 되었다. 우한 코로나가 지역사회에 확산된 것은 명백한 방역의 실패다.
가장 큰 원인은 감염원을 차단한다는 방역의 기본적인 원칙을 정부가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변명할 여지가 없이 문재인 정부 책임이다. 자국민의 생명에 관심이 없는 정부 탓에 온 국민과 전세계 한국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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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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