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어머니 방으로 들어갔다. 대변을 보신 모양이다. 냄새가 진동을 한다. 남편을 불렀다. 남편은 비닐봉투를 들고 나는 대변이 잔뜩 묻은 기저귀를 빼내어 남편이 들고 있는 봉투에 담았다.
물티슈로 아래를 닦아드리는 것만으론 아무래도 안될것 같았다. 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예 씻겨 드리는 김에 머리도 감겨 드리고 전신목욕을 시켜 드렸다.
어머니를 깨끗이 씻겨서 깨끗하게 빨아놓은 옷을 갈아 입혀 드리고 오물 묻은 침대 매트를 새침대매트로 바꾸어 놓고 눕혀 드리고 이불을 덮어 드리고 나왔다. 새벽부터 노동으로 인해 내몸도 온통 땀천지다.
나도 간단히 샤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곤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파에 앉았다. 어머니를 돌보느라 힘들었던 방금전의 일들이 생각나면서 나는 문득 내모습이 날개가 접힌 새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교사로서 바깥 세상을 자유로이 날아 다니던 날들이 생각났다. 어느해인가는 한 해에 비행기를 11번이나 타고 세계를 날아다닌때도 있었다. 물론 선교에 관련된 일들 때문에 타게 되는 비행기였다.
그러나 나는 지금 치매를 앓아 똥오줌도 못가리는 아기 같은 어머니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거기다가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한다는 막중한 부담까지 지고 가야 한다. 그래서 내 마음은 지금 쉬지를 못한다.
물위를 걷는 것 같았던 선교사의 삶이 쉬운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참으로 자유롭게 창공을 날던 새와 같았던 삶이었다.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었고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었던 삶이었다.
그랬던 나에게 하나님은 잠시 날개를 접으라고 하시는 것만 같다. 어제 읽었던 성경의 내용이 떠올랐다. 애굽의 왕자에서 순식간에 미디안 광야의 양치기가 되었던 모세가 기억이 났다.
화려한 왕궁에서 날개치며 올라가던 독수리같이 마음껏 삶을 향유 했던 왕자모세. 그는 순식간에 완전히 신분이 변화되어 광야의 양치기가 되어 이전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야만 했다.
하나님께서 호렙산의 불타는 떨기나무아래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불러 주시기전까지는…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을 해야 하는 하나님의 시간표가 차기전까지 모세는 날개접힌 새처럼 살아갔다.
경제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CROWD1(크라우드1)이라는 플랫폼회사에 나는 회원으로 가입을 하고 스스로 자원해서 사업가가 되었다. 이제 삼개월이 되었다. 한 달은 쉬었고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두 달쯤 되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어디 그리 쉬운 일만 있을까 이 일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점차 재미도 붙여가고 있는중이다. 크라우드1을 통해 인격적이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다.
언젠가 내 지난날의 삶이 물위를 걷는 것 같은 선교사의 삶이었다는 수필을 읽은 크라우드1 사업을 하시는 점잖은 분이 나에게 메세지를 전해 왔다. “이젠 메타버스 선교사가 되세요.” 재미 있는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맞아. 선교사는 어디가든 선교사이지크라우드1을 통해 만나는 많은 분들이라고 복음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내가 만나는 한영혼 한영혼이 구원 받아야할 천하보다 귀한 사람들인데… 선교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나를 크라우드1으로 보내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는 계획이 있으신지도 모르니까 나는 그저 그분이 있으라고 하는 곳에 있으면 되는 것이다. “메타버스 선교사” 얼마나 멋진 이름인가?
메타버스 선교사! 이 이름에 걸맞게 나는 크라우드1 에서 비지니스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아침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머니를 막 주간보호센터에 보내 드리고났을 때였다.
나도 아직 가보지 않은 청산도라는 섬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그곳에서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이셨다. 재작년인가 내가 한참 성구들을 필요한 곳으로 연결해서 보내주던때 알게된 목사님이었다.
청산도 교회에 의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서울의 한 교회가 인테리어를 하면서 내어 놓은 장의자를 연결해 드렸던 적이 있는 교회의 목사님이었다. 그 목사님은 나에게 “목사님 메타버스가 뭐예요?” 라고 물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만큼 설명을 해 드렸다. 그리고 크라우드1 회원이 되시면 메타버스는 절로 알게 된다고 결론을 맺어 드렸다. 결론적으로 청산도의 목사님은 크라우드1 회원으로 가입을 하셨다.
크라우드1(CROWD1)은 말 그대로 군중이 하나가 되는 기업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긴다. 왜냐하면 크라우드1의 자산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크라우드1은 엄청난 혜택을 회원들에게 부어준다.
크라우드1은 회원이 된 사람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자산을 만들 수 있는 비전과 함께 단기적인 절박한 삶의 문제까지도 해결받을 수 있도록 놀라운 기획을 하고 실행하고 있는 회사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가 정말 무엇인지 알고 성실하게 자신을 헌신하기만 하면 그만한 댓가가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보상 보너스를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삶의 끝자락에서 메타버스를 탄 분들이 많다.
더 이상 오프라인에서 소득을 얻을 일자리들을 구하기가 어렵게 된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런만큼 불과 한국에서는 7개월전에 시작된 크라우드1 사업이 전국적인 사업체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크라우드1은 이미 작은 기업이 아니다. 세계 170개국이 넘는 나라에 3200만명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회원을 가진 유니콘(Unicorn: 기업가치가 10억달라:1조원)기업이기 때문이다.
3월말에 내가 가입했을때 2,900만명의 회원이었는데 3개월만에 3,200만명의 회원이 되었으니 매월 130만명의 회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크라우드1은 아마존 알렉사가 선정한 빠르게 성장하는 성장률이 1위인 기업이다.
이대로 간다면 크라우드1은 현재의 10배로 성장해서 데카콘(Deca corn)기업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아니 어쩌면 현재보다 100배로 성장한 헥토콘(Hecto corn) 기업이 될 날도 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모든 기업의 성장이 그렇다. 대학가의 젊은이들의 소통을 위해 몇몇 대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페이스북(Facebook)이 25억명의 회원을 갖고 한해에 수십조의 광고수익을 내는 대기업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수익을 남긴 플랫폼 회사들은 회원들에게 수익을 나누어준 회사는 없었다. 그런만큼 수익의 75%를 유료회원들에게 되돌려주는 크라우드1은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글의 서두에서 나는 매일 치매 앓는 시어머님의 소대변을 받아내고 돌보며 사는 내모습이 창공을 날던 새에서 날개접힌 새와 같다고 자조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글을 마치려는 즈음엔 나는 메타버스선교사(Metaverse Missionary)가 되어 다시 날개를 달고 비상 하려 하고 있음을 느낀다. 다시 날개를 달고 한마리의 새가 되어 훨훨~ 날아보자. CROWD(군중) 속으로…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의 날개를 펴리라(렘 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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