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27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이번에는 탄소세로 대결했다. 원 후보는 주도권 시간에 홍 후보에게 ‘탄소세’에 관한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질문 자체가 야비하게 느껴지니까 그렇다’고 말한 뒤 계속해서 탄소세에 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탄소세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대응 논리를 펼칠 것이냐고 물었고, 홍 후보는 이재명 공약에는 답을 안하겠다고 했다. 다시 원 후보가 그럼 원희룡, 국민의 한 사람으로 탄소세를 묻겠다고 했지만 홍 후보는 여전히 답을 피했다.
원 후보는 ‘본선 가서도 그럴 것이냐?’라고 물으니 ‘본서 가서는 제가 훨씬 잘하죠’라고 답을 했다. 결국 홍 후보는 원 후보의 탄소세 관련 질문에 답을 안 했다. 이에 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지 인신 공격은 삼가라”,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추후 입장정리 하겠다고 솔직하게 왜 말 못하나?”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미국의 한 동포는 시청 후 “탄소세는 기업 부담과 관련된 문제로 친 기업적인 정책을 펼친다고 하면 모르면 안 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대선 후보로 나온 양반이 탄소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또한 여기에 대해 질문자에게 인신 공격을 하는 꼴을 보이다니.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모르면 배우면 되고,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으면 된다. 자신이 모른다고 우기거나 뻔뻔하게 나서는 듯 한 행동은 국민에게 자칫 오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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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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