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트럼프. 대미 무역흑자국 일본보다 한국에 더 분노. 이유는?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미국의 호혜세 부과 가능성에 이어 GM 군산 공장폐쇄. 그 다음은 무엇일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연방 의원들과의 무역 관련 회의를 통해 중국을 포함 주요 무역 적자국인 한국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을 방어해 주는데 아무것도 돌아오는 것이 없다”며, “정말 불공정하다”라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M측은 이번 군산 공장폐쇄는 구조조정의 ‘첫걸음’이라는 표현과 함께 한국 정부에 공을 넘겼다.

미국은 이미 무역에 있어서 한국을 동맹국으로 취급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행 중인 한미FTA 재협상에서 한국측에 얼마만큼의 피해가 올지 그 정도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미 연방 의원 회의에서 주로 거론된 철강 분야는 미국이 무척 심각하는 보는 수준. 이 자리에서 오직 미국산 철강만을 사용하자는 말도 나와, 앞으로 FTA재협상에서 자동차 뿐 아니라 철강에서도 미국측의 강경한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으로부터 흑자를 보고 있는 나라 중 한국보다 상위권에 속한 일본에 대해선 간접적인 거론 뿐 직접적인 비난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북한 제재와 반대로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편향된 대북관과 그간 보여준 아마추어적 외교,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보인 미국측에 대한 심각한 외교 결례 등이 참았던 미국을 건들였다고 보는 견해가 크다. 세탁기, 냉장고 세이프가드 발동에 이어 호혜세 부과 가능성, 한국내 미국 공장 철수, FTA 재협상 등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핵폭탄보다 강하다는 미국발 경제 폭탄을 한국이 감당할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갈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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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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