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니어타임즈US] 일론 머스크가 몇 주 전 트위터에 대한 비판을 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가 사실상 공정의 광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언론의 자유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를 악화시킨다”라고 올린 뒤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글을 남겼다.
이 트윗 후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을 사들였고 7348만6983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한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머스크가 트위터에 어떤 방향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머스크의 정치 성향은 리버럴 일색인 미국 IT 업계에서는 다소 한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스로 반은 민주당 지지자, 반은 공화당 지지라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 경제적으로는 보수주의라고도 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있어서 기후협약 탈퇴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바이든 정부의 기후협약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는 부정적 의견을 많이 비쳤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딱히 보수적 성향이 짙거나 혹은 리버럴에 가깝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입장에 힘이 실린다. 하지만 그가 트위터에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주식을 사들인 이유를 두고 어떤 방법으로 트위터 운영이나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머스크의 결단으로 트위터는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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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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