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나 같으면 더 많은 사드를 달라고 하겠다” 딕 더빈 상원의원 토로.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지난 5월 31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딕 더빈 상원의원은 “한국이 원치 않는다면 사드 예산을 뺄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졌다. 더빈 의원은 현재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 간사를 맡은 인물로 그의 발언을 허투로 볼 것이 아니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더빈 의원은 한국내 사드 배치와 관련 주한미군만을 지키려는 의도라는 시각에 대해 “내가 만약 한국에 산다면 국민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많은 사드를 원할 것 같다”며 우려를 내비치기도. 그러면서 귀국 후 동료 의원들과 이 같은 분위기를 상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드 배치와 관련 미국과 한국의 입장이 점점 냉랭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은 향후 방위비 분담 또는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동아일보>는 지난 4월 기사를 통해 한국 1인당 국방비 지출이 72만원 수준이라 밝히고 이는 미국의 1/3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만약 주한미군이 빠진 자리를 순수 국방비로 메꾼다면 더 많은 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안보에 있어서 실리와 원칙보다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문재인 정부의 태도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 중. 앞으로 한미 양국 정부간 사드 풀이 과정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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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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