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단체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인 벤츠 자동차가 북한에 반입된 경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유령회사, 불법 환적과 북한 전세기를 이용해 유럽과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를 거쳐 평양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선진국방연구센터 (C4ADS)가 1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급 리무진 반입 경로를 추적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조달 네트워크 폭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미-북 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이 공개한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의 밀수와 관련한 구체적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항구에서 한 대에 50만 달러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 2대가 2개의 컨테이너에 각각 적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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